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입센의 한국 법인인 입센코리아가 대표로 양미선 전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를 선임했다. 양 신임 대표는 길리어드사이언스·한국MSD·바이엘코리아 등을 거치며 20여년 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다.
양 대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폐암치료제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를 확대했고 유방암치료제 ‘엔허투’의 보험 급여 적용을 이끌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는 HIV치료제 ‘빅타비’, 한국MSD에서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출시를 이끌었다. 양 대표는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켈리경영대학원 MBA와 성균관대학교 Executive MBA를 취득했다.
양 대표는 “입센은 최근 수년간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및 신경과학 등 전문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라면서 “환자들에게 입센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이 신속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센코리아는 신장암치료제 ‘카보메틱스’,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치료제 ‘디페렐린’, 말단비대증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소마튤린’ 등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신속 허가-급여-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선정된 담즙정체성 희귀 간 질환 치료제 ‘빌베이’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