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붙잡힌 라이언 라우스의 아들이 아동 포르노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2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이 아동 착취와 관련 없는 일로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 있는 오란 라우스의 집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수백 개의 아동 포르노 파일이 저장된 SD카드가 발견됐다. 또한 오란 라우스의 것으로 보이는 기기에서 아동 착취 콘텐츠가 포함된 클라우드 스토리지 링크가 포함된 채팅도 드러났다. ABC방송은 이번 수색이 그의 부친인 라이언 라우스와 관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라이언 라우스는 지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시도하려다 붙잡혔다. 그는 미 비밀경호국(SS) 직원에 발각되자 AK-47 돌격 소총을 버린 뒤 검은색 닛산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가 고속도로에서 비무장 상태로 검거된 뒤 구금됐다.
오란 라우스는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뒤 CNN에 “사랑이 많고 배려심 깊은 아버지이자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이었다”며 아버지를 감쌌다. 이어 “제가 아는 아버지는 미친 짓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이 과장됐을 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직 오란 라우스의 변호를 맡을 변호인은 구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