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 23분께 충북 괴산군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불이나며 27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직원의 신고가 접수된 뒤 인력 76명, 장비 34대를 투입해 약 6시간 만에야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ESS(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7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장치다. 날씨나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에 필수적이지만 매년 원인 미상의 화재 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화재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