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추경호 "이재명, 본인 범죄 숨기는 데 권력 쓰면 안돼"

강화 지원유세 반격…"사법적 심판 두려워 자기고백"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7/뉴스1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7/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의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거대 야당 대표의 권력을 쓰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지난 5일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여러분을 위해 (권력을) 쓰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배를 채우고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데 쓰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을 되돌려준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사법적 심판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두려운 나머지 자기 고백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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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가 사법적 심판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두려운 나머지 자기 고백을 한 것 같다"며 "그동안 법사위를 개인 로펌으로 전락시켜 사유화하고, 자신의 방탄을 위해 국회를 정쟁의 늪에 가둬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일을 못 하면 선거 전이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그간 민주당이 차곡차곡 쌓아온 일련의 '탄핵 빌드업'이 모두 이재명 대표의 의중에 따라서 기획된 것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입법권력을 악용한 수사 검사탄핵, 판사 겁박, 재판 지연부터 당장 중단하라"며 "진실은 감출수록 드러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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