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치인 2.5%보다 낮아진 수치로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 오름폭이다. 시장 전망치였던 2.3%와 비교해서는 소폭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대비 3.3% 올라 역시 전망치인 3.2%를 소폭 웃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8000건으로 전망치인 23만 건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7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높았고 한 주만에 3만 3000건이 늘어 1년 여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