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부터 민선 8기 공약의 이행현황과 조정안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2기 시민배심원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민배심원단은 정책수요자가 느끼는 현장의 목소리와 정부 정책, 국비 확보 등 변화된 요소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에 첫 운영됐다.
시는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50명의 시민배심원단 구성을 완료한 상태로, 오는 11월까지 총 3회의 회의를 거쳐 공약사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박형준 시장이 배심원단에 위촉장을 수여하며 공약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시민배심원단 운영 결과에 따른 공약 조정안에 대한 변경 승인과 권고안은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민선 8기 공약은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지·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15분 도시 정책 등 6대 도시 목표, 108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4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SA)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