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가 캡슐 안에 두가지 성분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
14일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창성소프트젤과 공동 개발한 ‘이종 약액 연질캡슐 성형장치’는 캡슐에 수용성층과 지용성층을 분리해 두 가지 성분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제조 방식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마그네슘 감기약’ ‘비타민C 감기약’ 등의 조합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이번 특허는 제조 및 유효성분 함량의 안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비타민의 경우 기존 성형 장치와 비교해 사용기간 동안 약효가 30% 이상 높아졌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만성 질환의 발생률 증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 구강 복용 형태 선호 등으로 연질캡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건강 상태에 맞춘 조합이 가능한 만큼 개인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피바이오는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형 설계 기술’을 국내외 400여 개 브랜드의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과품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