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CJ ENM(035760)에 대해 프로야구 폐막에 따른 티빙 지표 둔화, 방송광고·음악 부문 부진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 매출액 1조 2000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티빙 및 영화는 선방했지만 피프스 시즌 및 음악 부문의 아쉬운 성적과 더딘 방송광고 시장 상황 및 커머스 비수기가 합쳐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에) 프로야구 폐막을 앞두고 티빙 지표 둔화 우려가 반영돼 하락폭이 과도한 상태”라며 “‘정년이’, ‘퍼펙트 리그’ 등 기대작 대기 중인 만큼 지표 둔화 폭은 우려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목표주가도 9만 원으로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 방송광고 및 피프스 시즌, 음악 부문의 더딘 하반기 흐름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목표 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8% 하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