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와 함께 해군의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을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해군 기지 내 광케이블과 이음 5세대 이동통신(5G)망을 기반으로 스마트 작전운영 지원체계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스마트 작전운영 지원체계, 디지털 트윈체계, 스마트 기지경계 감시체계, 작전 병력차량 상황공유체계, 원스톱 함정 통합지원체계, 통합안전관리체계, 차량운행 관리체계, 스마트 탄약고 관리체계, 스마트 병기고 관리체계, 스마트 군항 표준 플랫폼, 국방 클라우드 작전 운용 환경 등 13개 체계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군항 표준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으로 함대를 구현하고, 모든 서비스체계의 통합정보 모니터링 상황을 가시화하여 신속한 지휘통제 및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부대 방호를 고도화하기 위해 기존 영상관리시스템(VMS)을 연동하고 작전 병력과 차량의 실시간 영상관제, 탄약고와 병기고 폐쇄회로(CC)TV, 경계용 드론 등을 추가로 도입한다. 이벤트 발생 시 실시간 자동 화면전환을 통해 종합적인 상황파악과 최적의 작전대응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방식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또 군수행정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국방망과 연동해 원스톱 함정 통합지원체계를 개발한다. 휴대용 전용 단말기에서 활용 가능한 군항 통합안전관리체계를 통해 탄약고와 병기고 현황, 함대 내·외부 차량의 위치 등을 추적하고 통합관제 플랫폼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김준호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고객본부 상무는 “스마트 군항 사업을 통해 해군의 표준 체계를 확립하고 함정·기지작전 지원능력을 향상시킨 스마트 군항의 초석을 다져 나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