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지 약 4년 6개월 만에 종결된 것이다.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발표 전날 내부 '레드팀' 검토를 실시했다. 1·2·3·4차장 검사와 산하 선임급 부장검사, 수사팀 등 15명이 참석해 사건의 주요 쟁점과 최종 처분 방향을 4시간 가량 논의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회장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가조작 세력 및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주가를 부양했다는 내용이다. 김 여사는 권 전 회장의 지인이자 초기 투자자로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