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가을 시즌을 맞아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하고 18일부터 선착순 모집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가 인근 신원리 일대 약 15만㎥(4.5만 평)에 은행나무 3만 그루를 심어 조성한 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다. 그동안 기업 및 단체행사에 활용됐는데 올가을 일반 개인에게도 처음으로 시범 공개한다.
산책 프로그램은 이달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9일 동안 하루 3회씩 진행된다. 1회당 최대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18일부터 에버랜드 앱 스마트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인당 3만 5000원이다.
프로그램에는 은행나무 군락지에서 진행되는 숲 체험과 인근 호암미술관 예술 체험이 포함돼 있다. 은행나무길을 걷고 나무에 연결된 해먹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쿠키, 마들렌 등이 담긴 스낵박스가 제공된다. 호암미술관에서는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획전을 감상하고 한국 전통정원인 희원까지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 에버랜드 내부 정원은 물론 포레스트캠프, 은행나무숲 등 주변 숲까지 에버랜드가 가진 다양한 식물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