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여자싱글 김채연(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트로피 메트로폴 니스 코트 다주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채연은 21일(한국 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3점, 구성점수(PCS) 65.02점을 합쳐 135.2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42점을 받았던 김채연은 총점 204.67점을 기록해 2위인 니이나 페트로키나(에스토니아·187.57점)를 17.10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ISU 상하이 트로피,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선발전에 이어 3주 연속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마친 김채연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는 현지 기상 상황에 따른 대회 일정 변경 등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던 대회였지만 제가 할 것들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김채연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주 뒤 열리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