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유아이그룹, 오토플라이트와 UAM 모빌리티 사업 협력

공공형 UAM 서비스 진출 모색

켈렌 시에(왼쪽) 오토플라이트 부사장과 장군 유아이헬리제트 대표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아이그룹켈렌 시에(왼쪽) 오토플라이트 부사장과 장군 유아이헬리제트 대표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아이그룹




헬리콥터를 기반으로한 항공 모빌리티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유아이그룹은 최근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작사인 '오토 플라이트(AutoFligh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오토플라이트의 켈렌 시에 부사장과 장군 유아이헬리제트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시에 부사장은 "한국은 도심 항공교통 산업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라면서 "유아이그룹과 함께 혁신적인 공공형 UAM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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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도에 설립된 유아이그룹은 국내 최장수 항공 기업이다. 헬리콥터를 기반으로 운송 사업, 공공서비스 등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 항공 서비스분야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행테스트, 항공경정비 및 중정비가 가능한 3만 5000평 규모의 MRO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토플라이트는 독일과 중국에 기반을 둔 4인승 수직이착륙장치(eVTOL) 제조사다. 지난 8월 배터리 개발업체 CATL로부터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체개발에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오토플라이트의 eVTOL 'Prosperity I'는 최대속도 시속 200km, 한번 충전에 250km 거리를 운항할 수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중국 감항당국(CAAC)의 화물운송용 기체 형식증명을 받았다. 내년에는 여객용기체 형식증명을 받은 후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아이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항공 모빌리티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항공우주 모빌리티 산업에 공동으로 대응 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유아이그룹의 항공기 운항경험과 MRO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에 오토플라이트 기체 도입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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