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우주항공청·한화에어로 "항공엔진 국산화 필요"

11일 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서 간담회  

한화에어로, 2030년 중후반 개발 목표

독자 항공엔진, 미국 등 6개국만 가능

11일 경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기업간담회에서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11일 경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기업간담회에서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항공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 필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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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는 우주항공청이 국내 항공우주 분야의 기업들을 방문해 업계 현황과 애로 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주항공청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 엔진의 국내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우주항공청은 특히 향후 기술 확장을 통해 방위산업은 물론 민간 항공 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의 국산화를 위해 무엇보다 항공 엔진 소재 핵심 기술의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대 중후반까지 100% 국내 기술을 통해 독자적인 항공 엔진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독자 항공 엔진 기술은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나·중국 등 6개국만 보유한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 항공 엔진 전문 기업으로서 우주항공청과 적극 협력해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첨단 엔진의 국산화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항공 엔진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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