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송파구, 잠실역·거여역에 대형 미디어아트 선보인다





서울 송파구가 설치한 지 20년이 지나면서 기능을 상실한 잠실역과 거여역 문자전광판 조형물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단장한다. 잠실역 교통섬과 거여역 사거리에는 구정 소식을 알리는 홍보조형물이 있는데, 20년이 지나 고장이 잦고 구조물이 낡아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홍보조형물을 새로 구축하는 대신 기존 구조물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한 것이다.



구는 기존 조형물을 세척·도색해 정비한 후 문자전광판을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교체한다. 잠실역은 구조물 높이 10.9m, 전광판 총길이 10.8m×1.9m 규모다. 거여역은 구조물 높이 8.5m에 전광판 총길이 10.8m×1.6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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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는 △자연과 휴식, 꽃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아름다운 문양으로 표현한 루미나리에 △송파구 상징 이미지 △크리스마스 풍경 등 총 5가지 주제로 선보인다.

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지난 9월 잠실역 조형물 정비를 마무리한 데 이어 거여역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다음달 준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내년에는 주민 사연을 담은 사진을 공모해 주민참여형 미디어아트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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