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석유화학공단 1526㎞ 배관 통합관리

노후한 지하배관 지상화 및

실시간 안전 관리센터 구축

지하에 매설된 일부 배관을 지상으로 옮기는 석유화학단지 지상 통합파이프랙 구축 모습. 사진 제공=울산시지하에 매설된 일부 배관을 지상으로 옮기는 석유화학단지 지상 통합파이프랙 구축 모습. 사진 제공=울산시




울산시가 낡고 오래돼 사고 우려가 있는 국가산업단지 지하 배관을 통합 관리한다.



울산시는 지하 배관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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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울산국가산업단지에는 각종 배관이 밀집돼 있다. 위험물질 배관은 1526㎞이며 이 중 20년 이상 된 배관은 916㎞에 이른다. 사업은 인공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해 산단 내 낡은 지하 배관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시는 2027년까지 4년간 150억 원을 들여 국가산단 지하 배관의 균열과 부식, 누출 등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시가 주관하며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앞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해 1526㎞에 걸쳐 구축된 울산 전체 지하 배관망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가 완성된다. 이와 함께 지하에 매설된 일부 배관을 지상으로 옮기는 석유화학단지 통합 파이프랙 구축 사업도 2026년 완료될 예정이다. 각 사업들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지하 배관 통합 안전관리센터도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산단의 노후화된 지하배관의 안전관리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지하배관에 대한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한 첨단관리 기술 적용으로 울산 국가산단이 안전한 산업단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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