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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는데 왜 사과하는 거지?"…김민재 이혼 소식에 독일 매체 반응

독일 빌트 캡처독일 빌트 캡처




독일 언론이 독일에서 뛰는 축구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혼 소식을 보도하며 “김민재가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을 ‘이상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각)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의 이혼’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이렇게 전했다.



빌트는 “독일 챔피언팀 스타의 또 다른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엔 정말 놀랄 만한 이별”이라며 김민재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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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앞서 김민재의 소속사가 전날 보도자료를 내어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는 부분을 인용하며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했고,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빌트는 2020년 5월 결혼한 전 아내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도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올린 4년 반의 기록을 모두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빌트는 기사 말미에 “이혼을 알리는 보도자료 마지막에 이상한 부분”이 있다며 “소속사는 김민재의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소속사가 배포한 보도자료 끝 부분에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는 언급이 돼 있다.

이에 대해 이혼은 사생활의 영역인데도 그가 팬들에게 사과한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빌트는 그러면서 “매우 예의 바른 한국인의 태도로도 결혼 생활의 실패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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