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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71% 껑충…삼성글로벌ChatAI 펀드, 해외주식형 수익률 1위

AI SW·밸류체인에 집중 투자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hatAI' 펀드가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삼성글로벌ChatAI 환노출형(UH) 펀드의 1년 전 대비 수익률은 71.3%로 총 811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고정 환율을 적용한 환헤지형(H) 상품도 같은 기간 64.6%의 수익률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지난해 5월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세일즈포스를 비롯해 높은 수익성과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앱플로빈, 서비스나우, 맨해튼 어소시에이츠와 같은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 기업을 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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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 GPT가 대중에 공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는 빠르게 대중화 단계에 다다랐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장이 2032년 이후에는 지금보다 10배 성장한 1조 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작문, 예술, 연구 등 창작의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의 구현은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과 다양하게 결합하여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큰 혁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차세대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를 포함한 하드웨어 투자에서, AI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Chat AI 서비스 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AI 시장을 선도할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중심으로 핵심 수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엄선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더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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