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모빌리티, 지역 가맹택시 운영사 6곳 선정

플랫폼 개방해 지역특성 강화

카모는 기술개발·지원에 집중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연합뉴스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연합뉴스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각 지역에서 가맹택시를 운영할 사업자 6곳을 선정했다. 7월 새 가맹택시 모델을 제시한 후 3개월 만에 이뤄진 사업자 선정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제휴 파트너 신청 기업 총 10곳 중 6곳을 플랫폼 제휴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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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은 그동안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된 가맹본부를 분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케이엠솔루션(KMS)이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기 위해 중앙 관리 방식으로 가맹택시 사업을 벌여왔지만 민간 사업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다.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IT 기술 개발 및 가맹본부 지원에 집중한다. 신청 지역에서 빠진 대구·경북의 경우 그동안 가맹본부 역할을 한 DGT모빌리티가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선정 업체 모두 각 지역의 택시단체들과 소통 및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상생의지를 밝힌 점도 평가에 반영했다. 아울러 수수료와 각종 부대 비용을 기존 가맹택시 상품 대비 낮은 수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부가적인 서비스에 따른 비용도 택시단체들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한 점도 감안했다. 심사위원회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등 가맹사업을 운영할 만한 능력 등을 기본 요건으로 심사했다”며 “택시 업계와의 소통, 가맹 사업자 부담 완화 정책 등 상생 노력 등도 심사의 주요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휴 협상 대상자와 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되지 못한 업체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요구하여 다시 심사를 진행하고 2차 심사에 지원 기업에 대해서도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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