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의 윤석열 대통령 불참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에 대통령 참석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지금 정국에 대해 당당하면 당당하게 국회에 출석해서 국민의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정연설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22일 부산 범어사를 찾아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한데 대해선 “국민들은 대통령이 언제 정신 차리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돌을 던지라고 국민을 도발하는 상황”이라며 “자기편도 차버리고 국민들을 도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면전에 돌을 던지기보단 즉흥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응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갖고 있는 특검·상설특검·국정조사·검사 탄핵·인사추천권 등 다양한 수단을 사용해 윤석열 정부의 독단을 막고 민생정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