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무궤도 트램 현황 파악 잰걸음

브리즈번 메트로 프로젝트 청취…무궤도 트램 탑승, 충전 시스템 확인

조원휘(왼쪽 두번째) 대전시의회 의장이 브리즈번 무궤도 트램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의회조원휘(왼쪽 두번째) 대전시의회 의장이 브리즈번 무궤도 트램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대표단은 24일(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 시청을 방문해 스테펀 햄머(Stephen Hammer) 프로젝트 매니저 등 관계자들에게서 브리즈번 메트로 프로젝트 현황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브리즈번 메트로 프로젝트는 브리즈번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교통계획이다. 최대 150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전기 충전형 무궤도 트램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고 1년간 파일럿 테스트, 6개월간 관계자 탑승, 그리고 4주간의 시범운행 등의 시험과정을 거쳐 2025년 1월 정식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조원휘 의장은 이 자리에서 트램이 아닌 무궤도 트램의 도입 이유와 프랑스, 스위스 등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 등에 대해 질문하며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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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테펀 햄머 프로젝트 매니저는 “기존 버스웨이 기반시설의 활용이 가능하다”며 “충전방식에 있어 브리즈번은 종착역 충전방식인데 비해, 다른 나라는 정차 때 마다 20초간 충전하는 기회적 충전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휘 의장은 현황 청취 후 브리즈번 메트로팀이 동행한 가운데 브리즈번 무궤도 트램에 탑승했다. 에이트 마일 플레인스에서 UQ레이크까지 9개 정거장을 이동하면서 무궤도 트램의 운행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UQ레이크 종점에 내린 뒤 브리즈번의 종착역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 프랑스나 스위스와 다른 점 등에 대해 살펴봤다.

조원휘 의장은 현장에서 “기존 버스웨이 기반시설을 활용하면서 도시철도급 수송능력을 갖춘 것을 브리즈번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전에 도입할 경우 구축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다만, 브리즈번의 충전방식이 유럽과 차이가 있는 만큼 충전 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대전 도안동로 시범사업 전 우리의 상황에 맞게 좀 더 세밀하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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