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선수 스테픈 커리(가운데). AP연합뉴스미국프로농구(NBA)의 인기 구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0개 구단 중 가장 가치가 높은 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6일 발표한 NBA 30개 구단 가치 평가 순위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88억 달러(약 12조 2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75억 달러의 뉴욕 닉스, 3위는 71억 달러의 LA 레이커스다. 하위 3개 팀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1억 달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0억 5000만 달러), 멤피스 그리즐리스(30억 달러) 순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NBA 30개 구단 가치 평균은 44억 달러(6조 1180억 원)로 지난해 대비 15% 늘었다. 매체는 “10년 전 LA 클리퍼스가 20억 달러에 팔릴 때 ‘너무 비싼 금액’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지금은 30억 달러 이하로는 어떤 팀도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범위를 넓혀 다른 종목의 구단 가치 평가에서도 70억 달러를 넘긴 구단은 5개 팀에 불가하다. 올해 기준으로 포브스가 발표한 종목별 구단 가치를 보면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101억 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LA 램스(76억 달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75억 5000만 달러), NFL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74억 달러)와 뉴욕 자이언츠(73억 달러) 순으로 7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축구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66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65억 5000만 달러로 2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