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경북 상공계가 수도권 일극주의 해결과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며 손을 맞잡았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28일 구미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경북·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줄이려면 인적·물적 자원의 균형 잡힌 분배와 제도 개선이 우선시 돼야 하며, 비수도권의 경제계가 힘을 모아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데 두 경제계가 의견을 모으며 이뤄졌다. 소득세, 지역별 차등 적용, 법인세, 지방차등제 건의 등 비수도권에서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추후 경남상의는 전북·전남상의협의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최재호 경남상의협의회 회장은 “국가 전반의 인프라와 제도의 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지속가능 성장이란 있을 수 없음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수도권 경제계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는 데는 소홀함이 있었다"며 "영호남 경제계까지 힘을 합해 지방을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