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지갑 닫혔다"…웹툰 '유료 독자' 확 줄고, 돈 안내는 '이것'에 몰렸다

웹툰 독자 지갑 닫혔다

月 지출 3만원 이상 독자 10%p 급감

해당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국내 웹툰 독자들의 결제 패턴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7일 발표한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월평균 웹툰 지출액이 1000~3000원 미만인 독자가 2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5000~1만원 미만(25.3%)이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22.8%로 하락했다. 특히 3만원 이상 고액 결제 독자 비율은 2022년 15.7%에서 올해 5.6%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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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월 5000원~1만원 미만이 25.7%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1000~3000원 미만이 23.8%로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여성 독자들의 경우 3만원 이상 고액 결제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10~30대가 1000~3000원 미만, 40~50대는 5000원~1만원 미만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인스타툰'의 약진을 띄고 있다. 주 이용 플랫폼 조사에서 인스타그램이 20.9%를 기록해 카카오웹툰(20.8%)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특히 20대에서는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30.0%에 달해 카카오페이지(29.6%)를 앞서며 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은 87.1%로 압도적 1위를 지켰으며, 카카오페이지(37.6%), 네이버시리즈(27.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20일부터 6월20일까지 전국 10~69세 국민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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