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전년비 19.5% 증가…"AI·전장 부문 성장"

3개 사업부 별 매출

각각 9%·5%·27% 성장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기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3분기에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4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61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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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6% 늘었다.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시장의 성장으로 AI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전장용 카메라 모듈,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분별로 보면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을 맡고 있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을 영위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등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다.

사업부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각각 9%·5%·27% 증가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1970억원을 기록했다. AI·서버·네트워크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MLCC 공급이 늘었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의 경우 신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글로벌 거래선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860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5582억원을 달성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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