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누구나 안전한 시설 이용"…양주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한 경로당 조성

시설 환경 개선 시급한 남면 매곡리 경로당 대상

총 사업비 5억 투입…안전사고 예방 시설물 마련

양주시 남면 매곡리경로당. 사진 제공=양주시양주시 남면 매곡리경로당. 사진 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가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관내 경로당 주변 시설 개선에 나선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나이, 성별, 장애의 유무 등과 관계 없이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어르신과 아동의 시설 이용을 돕는 세대통합형 편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 주관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인 남면 매곡리 경로당은 마을회관과 건물을 같이하는 마을의 거점시설로 주변에 보건소와 놀이터가 인접해 있어 고령층 이용이 빈번하다. 하지만 노인들의 행태와 신체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거운 출입문, 손잡이 없는 현관, 미끄럼방지나 손잡이가 마련되지 않은 화장실 등으로 시설 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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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도비 1억 5000만 원과 시비 3억 5000만원 등 총 5억 원을 투입해 보행안전을 위한 차량속도 저감 시설물과 안내사인을 설치하고 실내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주방 수납장, 미끄럼 방지 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등을 마련해 경로당 내·외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추후 경로당 시설의 신축, 보수 시 이를 적용해 관내 모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표준모델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이용과 아동 놀이공간 개선으로 마을 어르신과 아동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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