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전복차량 운전자 구한 '의인들' 놀라운 정체

여자 핸드볼 선수들 전복차량 운전자 구조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 소속 김다영(LB 레프트백), 신진미(CB센터백), 정가희(LW 레프트윙) 선수. 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팀 소속 김다영(LB 레프트백), 신진미(CB센터백), 정가희(LW 레프트윙) 선수. 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신속한 대처로 교통사고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1시 30분께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가드레일과 충돌해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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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목격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소속 김다영, 신진미, 정가희 선수는 즉시 자신들의 차량으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어 전복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뒤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이들의 선행은 구조된 운전자가 직접 부산시설공단에 연락을 취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해당 운전자는 "3명의 선수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다영 선수는 "숙소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사고를 목격했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면서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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