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은 늘 피고 지고 마련입니다. 김포시민과 함께 김포 서울 편입을 위해 함께 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가 6일 오전 김포시청을 찾아 서울 편입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신환 특위 위원장과 소속 위원,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포시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오신환 특위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서울시 부시장 재임 때도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포 편입을 논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국민의힘은 김포 편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 서울 편입은 단순히 통합을 뛰어 넘어 경제적, 사회적 효과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김포시와 서울시의 시민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시민 삶의 이점을 더 많이 발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만 강력한 지지를 받아 정책 추진 동력을 얻게 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특별법 제정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의 서울 통합은 주민의 생활권, 행적권 불일치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을 재편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젠다,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김포시는 서울 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68%가, 남부 지역은 90% 이상의 높은 찬성율을 보이고 있다”며 “시민추진위원회를 꾸려 내년에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주민투표까지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시민 대표로 참석한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경기도민으로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김포시민은 서울 통합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김포시가 데이터센터 착공을 반려하자 경기도가 뒤엎었고,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무료로 해줄 것처럼 쇼만했지 여전히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위원장은 “혜택은 없고 불이익만 있는데 경기도에 남아 있고 싶겠느냐”며 “경기도가 남주기는 아까운지 쥐고 있지만 시민이 원하고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김포구를 반드시 이뤄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