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한샘을 제치고 가구업계 1위를 수성했다. 양사 간 매출 격차는 단 2000만에 불과했다.
현대리바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억6400만원으로 작년 동기(12억4900만원)의 7.8배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4.5% 증가한 454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예상평균치(컨센서스) 4314억 원을 상회한 결과다. 주택매매거래량이 회복되면서 빌트인 가구 공급이 늘고 B2C 수요도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샘은 올해 3분기 4540억 9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48.1% 증가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택거래량이 회복되며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이 늘고 있고, B2C 인테리어 수요도 확대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