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모습. 사진제공=부산시제18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이달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된다. 기념식은 20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유족, 국내 참전용사, 유엔군사령부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을 향해 묵념한다는 의미의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무명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묘역에 묻힌다. 2010년 경기 연천군 백령리에서 발굴됐으나 국적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7∼25세 유럽계 남성 유엔군이다. 오전 11시 정각에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면 유엔 전몰장병의 희생을 추모하는 묵념이 1분간 실시된다.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미 해병대 고(故) 맬빈 메너드의 딸인 메리 매킨토시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고 추모곡을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