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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활동중단 진짜 이유 ‘이것’ 때문이라는데

명품 화보 촬영 등 관련 악플 시달려

복귀 시기 미정…”빠른 시일 내 컴백”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연합뉴스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선수 생활을 잠시 중단하기로 한 배경에 악성 댓글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김예지 소속사 플필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예지가 소속팀과 계약을 종료했다"며 "올해 더 이상 출전 예정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이 4월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활동 중단의 주된 원인은 악성 댓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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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관계자는 "김예지가 악플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금전을 요구하는가 하면 각종 괴롭힘까지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겉보기와 달리 매우 섬세한 성격"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휴식을 결정하게 된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지는 파리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획득한 후 사격이라는 비인기 종목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5월 ISSF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세운 세계신기록 당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주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테슬라코리아 최초의 앰배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후 루이뷔통, 지방시 등 럭셔리 브랜드 화보 촬영과 영화 카메오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일각의 비판적인 여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인도 뉴델리 ISSF 월드컵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불참을 선택했다. 김예지는 "이번 휴식은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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