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000370)이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4% 급증한 91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4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손보의 한 관계자는 “보험서비스마진(CSM) 상각익과 안정적인 예실차(예정과 실제 차이)로 인한 보험 손익 증가, 투자 손익 확대를 기반으로 앞선 상반기 최대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누계로 530억 원, 월 평균 59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신장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과 같은 차별화된 상품과 앞선 영업력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올 3분기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 조치 이후 215%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으로 새로운 보장 영역을 개척했고 손해율·유지율 등 효율지표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했다”며 “4분기에도 CSM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