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에릭도 깜빡 속았다…무심코 산 빼빼로, 커피 믹스 알고 보니 OO이었다고?

바른생각·GS25 협업 '시크릿 콘돔' 마케팅

"일상 속 피임 기구 쉽게 접하도록"

'LOVE DAY 11.11'. 바른생각 인스타그램'LOVE DAY 11.11'. 바른생각 인스타그램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기념해 남성 아이돌그룹 더보이즈 멤버 에릭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빼빼로 사진이 콘돔으로 밝혀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언뜻 보면 빼빼로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해당 상품은 국내 콘돔회사 바른생각이 만든 특별 기획 상품 ‘시크릿 콘돔’인 것으로 밝혀졌다.



에릭과 팬들을 당황하게 만든 이 콘돔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GS25와 바른생각이 제작한 특별 기획 상품 'LOVE DAY 11.11'이다.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피임 제품을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과자 같은 디자인으로 기획됐으며, 1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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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엇 홈페이지 캡처아이디엇 홈페이지 캡처


바른생각이 이 같은 시크릿 콘돔을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9년에도 건강한 성생활을 장려하는 콘돔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하에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광고기획사 아이디엇과 함께 ‘시크릿 콘돔’을 제작한 바 있다.

당시 ‘시크릿 콘돔’은 토마토 케첩, 허니머스타드, 핫소스 형태의 소스 3종 세트, 커피믹스, 핫초코, 아이스티로 구성된 탕비 3종 세트 등으로 제작됐다. 이 세트를 접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콘돔에 대한 부끄러움과 거부감과 같은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었다는 답변이 74%를 차지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한편 바른생각 측은 이번 빼빼로 모양의 ‘LOVE DAY 11.11’ 역시 제품 판매 수익의 10%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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