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대형 우량주와 국내 우량 회사채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재간접펀드로 베트남 주식형 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와 국내 회사채 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환경·사회·지배구조)모펀드’에 각각 35%, 65%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설정액이 2696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베트남 투자 공모펀드다. 주요 투자처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의 대형 우량주이지만 자체 선별한 종목에도 돈을 넣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의 수익률은 22.50%이고 최근 1년과 3년, 설정일 이후 성과는 각각 22.50%, 11.78%, 174.21%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는 설정액이 1조 7718억 원 규모인 국내 최대 회사채 펀드다. 주요 투자처는 ‘A-’ 등급 이상인 국내 우량 회사채·금융채다.
한투운용은 베트남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기업 실사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펀드는 카카오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기지로 떠오르는 나라”라며 “경제 성장에 따른 중산층 출현과 내수 소비시장 형성의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종목을 주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