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자회사 브로드밴드 지분 99% 확보…“T-B 시너지 강화”

대광·미래에셋 보유지분 전량 인수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99.1%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 간 사업 연계, 이른바 ‘T-B 시너지’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왼쪽)과 SK브로드밴드 로고SK텔레콤(왼쪽)과 SK브로드밴드 로고





SK텔레콤은 13일 태광그룹 및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총 24.8%를 1조 1500억 원에 전량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수 시점은 내년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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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은 2020년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의 주요 주주로 편입됐다. 양사의 지원과 인터넷(IP)TV-케이블방송 시너지를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방송 가입자 순증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또 한층 더 탄탄해진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더욱 확대해 양사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SK브로드밴드의 경영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유무선 통신, 방송,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해저케이블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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