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노원 재건축 대어 미미삼, 6700가구 대단지로





노원의 재건축 대어 미미삼(미성·미륭·삼호)이 포함된 월계2 택지개발지구의 광운대 역세권 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사업성이 대폭 증가한다. 미미삼은 5000가구에서 최대 40층 6700여 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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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월계2택지개발지구에서 광운대 역세권 지역을 복합용지를 구획하여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기로 했다. 해당부지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가 이전되며 오피스 등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상업기능을 강화하면서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는 도로체계 등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미삼이 포함된 제3종주거지역은 120m 수준으로 높이를 설정됐다. 최대 40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과 중랑천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5000여가구에서 구성된 월계2지구는 6700세대의 대규모 강북 대표 주거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남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월계2지구가 상계·중계와 더불어 강북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광운대역 중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르면 12월 초 재열람공고 이후 이르면 연말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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