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열매. 사진제공=성동구서울 성동구는 중랑천 송정제방 일대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해 경로당 165개소에 전달했다.
송정제방길은 서울을 대표하는 단풍길로 손꼽히는 곳으로 112주의 은행나무(암나무)가 있다. 은행나무는 공기 정화력이 뛰어나고 화재와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 적합하지만 떨어진 열매에서 악취가 나고 보행자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성동구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이웃 나눔을 실천하고자 낙과가 시작되기 전인 10월 중순부터 약 20일간 은행나무 열매 채취 사업을 진행했다. 600㎏의 은행 열매는 관내 경로당에 전량 기증했다. 기증에 앞서 중금속 검사와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 적합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