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3명이 다쳤다.
1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1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 2층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30대 여성과 3살, 9살 아이 등 3명이 다리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9대와 소방관 20여명을 투입해 41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현재까지 소방 당국은 화장실 내부에서 가연성 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용용품 사용으로 생긴 가연성 가스와 인근에 있던 벌레 퇴치용 해충기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과 경찰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