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16일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열린 7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31쌍의 커플이 탄생해 역대 최고 수준의 커플 매칭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가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행사 장소를 단풍과 따뜻한 색감으로 꾸며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커플 게임, 저녁 식사,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 종료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최대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서로 호감을 표시한 커플들에게 문자로 상대방의 연락처가 전달됐다.
총 50쌍, 10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커플 매칭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62%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직접 현장에서 취재해 젊은 세대의 연결과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한 성남시
의 결혼 장려 정책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영국 로이터 통신, 보스턴글로브, 블룸버그 등 세계 유력 언론사들이 이 행사를 주목해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회의에서도 이 정책이 발표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청춘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에서의 만남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시의 이러한 정책이 전국 및 세계로 확산된다면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출생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12월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