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사업부 매각 소식에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CJ제일제당은 전날 대비 5.24%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6.41% 급등한 27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후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 대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의 예상 매각가격은 4~5조 원 수준이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고, K푸드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의사결정이 시작됐다며 "바이오 사업 매각을 통해 일차적으로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이차적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M&A로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이날 CJ제일제당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