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연구자 지원정책 컨트롤타워 시급"

■김종훈 산업기술혁신연구원장

"R&D인력 확보, 파편화된 법·정책 한계"

"기업, 해외 인력 만족도 높아…인력관리 DB구축 필요"

'기업부설연구소 등 연구개발 지원 법률' 제정위해 노력

김종훈 산업기술혁신연구원장이 19일 서울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구개발 인력 확보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송종호 기자김종훈 산업기술혁신연구원장이 19일 서울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구개발 인력 확보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송종호 기자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인력지원 사업을 총괄하고 로드맵을 수립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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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산업기술혁신연구원장은 19일 서울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법과 정책이 부처와 법안별로 파편화돼 현장에선 정책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한 범국가적인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기술혁신연구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난해 10월 산업 현장 중심의 조사·연구를 통해 산업계의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김 원장은 외국인 연구인력을 활용 중인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인재 부족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기업이 원하는 해외인력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며 “기업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의 해외 인력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직 연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주문했다. 김 원장은 “업스킬링 및 리스킬링 등 교육훈련 관련 세제‧비용 지원을 강화해 기업 자체 인력교육을 추진하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이 인력 양성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력육성 지원 기반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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