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양·과천 지하철서도 기후동행카드…30일부터

수도권 17만명 이동 편의 높아져







오는 30일부터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생활권인 고양시와 과천시의 동참으로 기후동행카드가 사실상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과 점검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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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확대 구간은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등 3개 노선의 고양시 구간(26개 역사), 4호선 과천시 구간(5개 역사)이다.

3호선의 경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의중앙선은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명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의 문화 혜택 할인도 더 많은 시민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예컨대 4호선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대공원 방문 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 남양주, 구리에 이어 이번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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