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2024 보아오포럼 서울회의’에서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내년 경주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2018년 서울에서 첫 보아오 포럼 지역회의가 개최된 지 6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지역회의가 열려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공동의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태평양 도서국과 아프리카, 아세안, 중앙아시아 등 신흥 경제권역과 연쇄적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여성과 청년의 주체적인 참여나 인공지능(AI) 분야 규범·거버넌스 형성에도 한국이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아오 포럼은 비영리 민간기구로서 매년 중국 보아오에서 연례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지역회의 개최지는 서울이 선정됐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장 쥔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전 주유엔중국대사)과 전직 정상급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