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게이츠 낙마 법무장관 자리에 '트럼프 장학생' 팸 본디

팸 본디 전 플로리다 11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팸 본디 전 플로리다 11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 시간)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 지명자가 사퇴한 후 팸 본디 전 플로리다 법무장관을 미국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소셜 플랫폼에 성명을 내고 “팸은 법무부를 범죄와 싸우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든다는 본연에 목적에 다시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녀는 똑똑하고 강인하며 법무장관으로 훌륭한 일을 해낼 미국 최초의 투사”라고 추켜세웠다.

관련기사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13일 맷 게이츠 공화당 전 하원의원을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했지만 그는 이날 8일 만에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논란이 확산하고 상원 인준이 불투명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는 이날 “나의 후보 지명이 트럼프 전환의 중요한 업무에 부당하게 방해가 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사퇴를 알렸다.

게이츠의 사퇴 후 지명된 팸 본디는 대표적인 ‘트럼프 장학생’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플로리다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91년 검사로 인용돼 법조계에 발을 들였으며 2010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선거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했다. 이후로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전당대회 연설을 하고 트럼프와 관련된 연구소의 법률 부서를 이끄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법조계 최측근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