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호주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처리시설 1호기를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호주 내 천연가스 증산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해 사업 확장의 결실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현지 시간) 호주 퀀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가스처리시설 1호기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수잔 맥도널드 호주연방 상원의원 겸 예비내각 자원부 장관 등 호주 정부 인사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지나 라인하트 핸콕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했다.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페타줄(국제 에너지 열량측정단위)에서 60페타줄로 3배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동시에 내놨다. 60페타줄의 쳔연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약 12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에너지 수요가 밀집된 동부에 위치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시운전에 돌입하는 가스처리시설은 가스판매에 필수적인 인프라다.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한 후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 및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2분기까지 가스처리시설 1호기와 연계 가스수송관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가스처리시설 2호기와 3호기를 가동해 증산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증산 개발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