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알테오젠(196170)의 특허소송 관련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5일 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6500원(5.65%) 오른 30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졌다”며 “변동성은 (매수) 기회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했고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다”며 “키트루다SC는 3상에 성공했고,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호재”라고 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33.86%나 빠졌다. 지난 11일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3조 7535억 원으로 이달 중 가장 높았는데 22 기준 15조 5691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9거래일 만에 8조 1844억 원이 사라졌다.
주가 급락의 주된 요인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 특허권과 관련해 피소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다. 시장에서는 미국 바이오 기업 할로자임테라퓨틱스(할로자임)가 알테오젠을 상대로 SC플랫폼 관련 특허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테오젠은 이 플랫폼을 통해 총 6조 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만큼 시장에서는 소송전에 휘말린다는 점을 악재로 받아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