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밀양 나노 안전성평가센터 첫삽…"내년 11월 임시운영"

검증기간 줄여 비용 절감 기대

26일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밀양시26일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밀양시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유일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경남도는 26일 나노국가산단에서 지원센터 착공식을 열고 나노물질의 인체 안전성과 특성에 대한 평가인증 기반 조성에 나섰다. 센터는 나노기업이 국내외 규제에 대응해 신산업을 창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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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밀양 나노산단에 3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지 2만㎡에 연면적 413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나노소재와 제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장비 5종, 인체안전성 평가 장비 34종, 생태 및 환경독성을 평가하는 장비 23종 등 총 62종의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도는 2025년 10월 준공을 마친 뒤 62종 장비 중 50여 종 장비를 우선 구축해 11월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기관 지정에 앞서 일부 나노소재 안전성 검증 및 기업 지원 서비스와 컨설팅 등도 병행한다.

특히 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검증 기간과 비용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나노소재·제품을 판매하려면 국제적 안전성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고 비용도 최대 13억 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 도는 검증 기간은 6개월로 단축되고 비용은 5~10억 원 정도로 절감돼 기업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는 경남 나노융합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 지역 내 우수기업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 규제에 대응할 평가 체계와 기반 마련으로 나노기업 제품 기술개발과 제조·등록·수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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