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겨울 첫눈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27일 새벽 올겨울 첫눈이 예보됨에 따라 26일 오후 6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눈은 27일 새벽 0시부터 28일까지 3~8cm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할 예정이다.
또 5295명의 인력과 제설장비 1207대를 투입해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골목길과 급경사지 등에 설치된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제설 장비를 미리 채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겨울 첫눈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 구간이 생길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