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작년 매출 1000억 넘은 벤처 908곳…전년보다 4.5% 증가

2023년 결산 기준 총 908개사 배출

벤처천억기업 33.4만명 고용

오영주(앞줄 왼쪽 여섯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상엽(〃〃 일곱번째) 벤처기업협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수상기업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오영주(앞줄 왼쪽 여섯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상엽(〃〃 일곱번째) 벤처기업협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수상기업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가 처음으로 900곳을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2023년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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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 따르면 2023년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2005년 집계 이후 벤처천억기업 수는 2018년 587곳에서 2021년 739곳, 2022년 869곳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100개 이상씩 새로 진입한 데 따른 결과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2년 대비 약 1만명이 증가한 33만명을 고용했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2022년 대비 3.7% 성장하며 235조 원을 기록했다.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7.2%에서 2023년 24.3%로 7.1%포인트 확대됐다. 협회 측은 “중기부 출범 이후 창업, 벤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가 벤처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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