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국내 최초로 '10조 돌파'

1977년 차단기 생산 시작

효성중공업이 26일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 원을 달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효성효성중공업이 26일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 원을 달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효성




효성중공업이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 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 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 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단기는 송전선로·변전소 등에서 고장 또는 이상 전류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해 전력기기를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전력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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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1977년 처음 차단기 생산을 시작해 20년 만에 누적 생산액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 10조 원을 넘겼다. 회사는 1978년 170킬로볼트(㎸) 가스차단기(GCB) 독자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 세계 최초 800㎸ 2점절 가스절연개폐기(GIS), 2004년 국내 최초 362㎸ GIS, 2007년 국내 최초 및 세계 두번째 2점절 1100㎸ GIS 등을 개발했다.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차단기를 공급하며 글로벌 주요 차단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효성중공업은 2016년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더했다.

중동과 북미 시장을 비롯해 최근 스웨덴·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에 대규모 GIS를 공급했고, 특히 올해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유럽 GIS 단일 공급 최대 실적인 220억 원 규모의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수주 확대 노력으로 효성중공업이 차단기 생산 10조 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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